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안무가들이 인천에서 다양한 색채로 관객들을 맞는 것이다.
인천안무가협회는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안무가들의 협회로 1996년부터 출발한 단체다.
인천안무가전은 (사)인천안무가협회에서 매년 계획하고 있는 작품기획전 중 하나로, 매회 무대를 통해 여러 안무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1막에선 그루무용단 정미심 안무의 ‘눈길’이 무대에 오른다.
‘눈길’은 어릴적 오빠가 어깨에 여동생을 어깨에 무등을 태워주며 놀아주었지만 현재 그 모습이 없고. 떠나버린 누이동생을 그리워하는 오빠의 그리움을 한국전통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무용을 넘어 범위를 넓힌 안무가의 궤적을 증명이라도 하듯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자유로운 움직임의 근원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2막은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이광석 안무의 ‘엇갈린 이비’로 남녀가 사랑하지만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 때문에 갈등하는 모습과, 지나간 일들에 대한 후회로 각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현대무용으로 그렸다.
마지막 3막에선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최진수 안무의 ‘La danaide 중~’이 펼쳐진다.
이 작품 역시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담았다. 특히 이 작품에선 여자무용수와 남자무용수의 관능적인 사랑의 춤을 창작발레로 보여준다.
이들은 저마다의 감정을 여려 색깔로 표현하고자 색을 입힌 춤의 동작과 무용수의 개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사)인천안무가협회 송성주 회장은 “이번 공연은 인천의 무용관객들에게 다양한 관람 기회를 제공위해 세 장르의 무용으로 한 가지의 작품 소재를 표현해 내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춤이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작품의 주제와 의미가 다각도로 관객에게 전달되는 등 공감각적 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