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우려했던 대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사망자만 1000명을 넘어섰다.
1일 싱가포르신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사망자 수가 1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동갈라 지역 등 피해를 집계하면 사망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까지 4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하루 사이 사망자 수가 832명으로 급증했다.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보고는 점차 집계되고 있으나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통신과 전기가 끊겨 구조가 쉽지 않고, 다리와 도로가 유실돼 구호 중장비가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또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실종자 수색도 쉽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