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와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청바지 전문몰 '나나진'을 운영하는 이나나 대표는 26일 "성장이 늦더라도 품질을 높여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게 경영 철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0~40대를 타깃으로 청바지와 면바지, 슬랙스, 티셔츠, 액세서리 등을 자체 대량 생산하며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며 "디자인과 소재에서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전인 지난 2005년부터 오프라인 매장 3곳을 운영하며 나나진의 연구정신을 키워왔다. 이때부터 쌓인 경험과 노하우가 현재의 나나진을 운영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이 패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고와 같은 역할을 했다"며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하는 아이템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나나진 온라인 쇼핑몰이 성공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나나진은 강릉점과 부산 서면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고객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립금지급, 리뷰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해외직판 오픈마켓 '오케이디지지(OKDGG)'와 해외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글로비'를 통해 중국과 대만,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 대표는 "나나진을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직영점을 더 늘려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리고, 바지 위주의 품목에서 벗어나 더 많은 품목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