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6호점 개장 목표 달성…“오프라인 매장 지속 확대”

2018-09-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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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로수길점 끝으로 숨 고르기

매출 상승세…오프라인 비중 증가 중

가민.


GPS 기반 스마트 기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민이 6번째 브랜드숍 ‘가로수길점’을 끝으로 올해 세운 오프라인 매장 확장 목표를 달성했다.

가민은 지난 5월 서울 동대문 DDP점과 망원점에 이어 7월 대전 서구 괴정동에 3호점을 열었고, 8월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올림픽공원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이달에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점 문을 열면서 2018년 오프라인 브랜드숍 지도를 완성했다.
가민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은 고가의 스마트워치 제품을 고려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아직까지 스마트워치 매출은 온라인 비중이 높지만, 활용도가 마니아층 및 스포츠 전문 분야에서 일상 건강을 위한 라이프사이클 제품으로 넓어지면서 유통 전략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온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 이미지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민이 망원동, 소공동, 가로수길 등 ‘핫플레이스’에 매장을 늘려가는 이유도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가민이 이달 오픈한 6번째 브랜드숍 가로수길점. [사진=가민]


가민 영업부 관계자는 “매출의 70%가 온라인에서 발생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워치는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기능을 체험하면 구매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가민은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가는 동시에 실적 또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민의 2분기 매출은 8억9400만 달러(약 1조원), 영업이익 2억1800만 달러(2450억)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 글로벌 성장의 28%를 차지했다.

하반기 남은 기간은 추가적으로 매장을 늘리는 대신 오픈한 브랜드숍을 관리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오프라인 매장 확장 계획은 본사 차원의 검토가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민 관계자는 “스케줄에 맞춰 올해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올해) 추가 오픈 계획은 없다”며 “내년도 확장 계획은 본사 차원에서 따로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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