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가을달빛에 곱게 물든 백제 왕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백제문화단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개장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로, 백제문화단지를 찾는 가족과 연인들이 백제 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가을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은은한 달빛과 아름다운 조명 아래 백제 역사문화의 절정을 이룬 사비궁과 백제 왕실 사찰인 능사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낮 시간대 외줄타기와 타악 퍼포먼스, 사물굿판, 퓨전국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상설 공연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