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포항 영일만항에 3000t급 해양기술 시험평가선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비 110억 원을 확보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주관으로 지난 6일 포항 수중건설로봇복합실증센터에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경북 동해안에 실해역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해양장비, 해양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 기술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통해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총사업비 260억 원(국비 230, 지방비 30)을 투입해 3000t급 시험평가선과 시험평가원을 건립한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이 해양기술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학․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포항을 해양신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