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공항 승객들 고베 공항으로 이동 중…"두려움에 떨었다"

2018-09-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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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사카총영사관, 금일 중 약 3000명 수송 예정

[사진=AP(연합뉴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간사이공항에 고립된 3000여명의 승객들이 페리(선박)을 타고 고베공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50여명의 한국인도 포함됐다.

5일 오사카총영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5일 오전 6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페리(선박)를 이용하여 승객들이 고베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금일 중에 약 3000명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베 신문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에 갇혔던 승객들은 순차적으로 고베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현지인은 인터뷰를 통해 "두려움에 떨었다" "가로수가 인도로 쓰러지고, 지하철역은 유리가 파손됐다"라고 말했다.

오사카총영사관은 "4일 오후 3시 완전히 폐쇄된 간사이공항은 현재 활주로, 탑승교, 주차장 등의 침수가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있으나 완전 정상화는 되지 않은 상황이고 공항 안에서는 정전 상태가 일부 해제되었으며 통신수단은 유선전화는 가능하나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간사이공항 뿐 아니라 일본 곳곳에서 태풍 '제비'로 인해 10명의 사망자와 29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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