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89년 서울올림픽 1주년 기념 한강 수상 드로잉전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고, 1993년 '비상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1995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고, 그해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고인은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동시에 미술원 교수로 임용돼 2011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예종에서 퇴임한 뒤에는 전주에 창작예술학교 AA(Art Adapter)를 세웠고, 지난여름 영국 런던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 '사유의 공간'을 개최했다.
빈소는 전주 전북대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 유족으로는 부인 한미경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