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4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한국전기연구원·비츠로테크 등 25개 기업·기관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협약식에는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전력기자재 인증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산업생태계 조성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2차 투자협약 참여 기업의 투자금액은 1436억원, 고용창출은 475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선도기업인 송암시스콤과 전력기자재관련 중견기업인 비츠로테크와 협약을 체결해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 집적'이라는 에너지밸리 조성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전은 고부가가치 에너지기업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350개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0%인 투자 실행률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게획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