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과일 많이 먹었다...수입액 12억달러 역대 최고

2018-09-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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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일 수입액 12억4000만달러

아보카도 수입액, 10년간 11배 급증

바나나·오렌지·포도 순으로 많아

지난해 과일 수입액이 역대 최고치인 12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아보카도의 수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수입액은 12억4000만달러, 중량 기준으로는 83만4000t에 달했다.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해 수입액은 136.1%, 중량은 58.3% 증가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1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10년 과일 수입 현황(단위억 달러, 만톤)[자료=관세청]


품목별로 보면 바나나가 29.4%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17.8%), 포도·체리(각각 12.9%) 등의 순이었다.

바나나 수입액은 3억7000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2배 넘게(137.1%) 늘었다. 바나나는 2006년 이후 과일 수입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나나 수입은 필리핀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에콰도르산 비중이 커지는 등 수입국이 다변화하는 추세다.

아보카도 수입액은 3000만달러를 기록, 최근 10년간 11배 이상(1458.3%) 급증했다.

아보카도가 전 세계적으로 웰빙 푸드로 주목을 받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문화 정보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어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란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망고 수입액도 최근 10년간 약 8배(701.2%) 늘어난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38.3%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28.6%), 칠레(11.6%), 뉴질랜드(5.1%), 태국(3.0%) 등 순이었다.

수입 단가는 1㎏당 1.49달러로 2008년보다 49.2% 상승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과일은 봄과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며 "소비자 선호도 다양해지고 있어 수입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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