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성북구에 따르면 오는 6일 삼선5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삼선5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지난달 30일 승인했고 오는 6일 홈페이지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선5구역은 삼선동 2가 29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규모 6만3780㎡, 용적률 229.5%, 지하4층~지상 18층, 19개동 1199가구(임대 204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115가구(임대) △46㎡ 89가구(임대) △59A㎡ 147가구 △59B㎡ 147가구 △59C㎡ 274가구 △84㎡ 274가구 등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선5구역 주택에 1억5000만원~2억원가량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면서 "이 상태로 유지가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시공사 착공 이후 경기 흐름, 대출 규제 상황 등을 봐야 할 것 같다. 입주하면 인근 삼선SK뷰 시세는 따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근에 2012년 입주한 삼선SK뷰 전용 59.97㎡ 11층이 지난 4월 6억5000만원에, 전용 84.95㎡ 14층이 이번 달에 8억원에 거래 신고됐다. 현재 전용 84.94㎡는 8억5000만원에 호가한다.
이와 함께 개발 호재가 적어 사업 속도가 느렸던 보문동 일대 재개발 사업도 발빠르게 추진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보문 5구역은 보문동1가 196-11번지 일대를 재개발 하는 사업으로 규모 1만674.6㎡,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1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다.
보문5구역은 지난달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고 감정평가업자를 선정 중에 있다. 보문5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보문2구역은 지하 2층~지상18층, 8개동, 465가구(임대 70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공사는 계룡건설로 관리처분변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보문동에서 자동차로 10분가량 떨어진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에 위치한 길음역세권재정비촉진구역도 지난해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중에 있다. 길음동 542-1번지 일대 규모 1만3449㎡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5층~지상35층, 2개동 주상복합, 총 339가구(임대 63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길음2구역에서는 내년 입주하는 래미안센터피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래미안센터피스는 길음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59~120㎡ 2352가구(임대 630여 가구 포함)로 구성됐다.
래미안센터피스는 2015년 최초 분양 당시 전용 84.95㎡가 5억1000만원~5억5600만원으로 현재 3억원~4억원 가량 상승하면서 일대 집값을 좌우할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번달 전용 84.95㎡ 33층 입주권이 9억6567만원에 거래됐다.
바로 옆단지 길음동 508-16번지에 위치한 길음1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다시 경미한 변경으로 인해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상태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37층, 19개동, 총 2029가구(임대 351가구 포함)로 오는 11월 일반 분양 예정으로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길음1구역 인근 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 매물에 4억~4억5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오는 11월에 있을 일반분양이 끝나고 한달 반 뒤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조합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면서 "그러다 지난주부터 정부에서 고강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매수자들은 어느 정도 꼭짓점이라 생각하고 매도자들은 좀 더 오르지 않겠냐며 눈치싸움이 한창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