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특혜'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2명 구속

2018-08-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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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신한은행 신입사원 선발과정 개입

고위임원 자녀·전직 관료 조카·언론사 주주 자녀 등 특혜 채용

[사진=연합뉴스]


금융지주 고위 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는 전직 신한은행 인사부장 2명이 구속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이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의혹을 받는 전 인사담당 부행장 윤모씨와 전 채용팀장 김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양 부장판사는 윤씨와 전 채용팀장 김씨에 대해 "피의사실에 대한 상당한 소명이 있으나 구체적인 관여 정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 등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윤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3년 이후 신한은행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전직 고위관료 조카 등이 채용 자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특혜를 줘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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