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썸머포럼] 세상 바꾸기 위해 뭉쳤다…벤처인 200명 제주 집결

29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개최된 '벤처썸머포럼'에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왼쪽 일곱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대응하면서 벤처업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벤처썸모포럼’이 29일 제주도 서귀포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열렸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을 주제로 벤처기업인 200여 명을 초청해 제18회 벤처썸머포럼을 진행한다. 벤처썸머포럼은 1997년부터 벤처기업인들이 경영전략과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벤처업계의 혁신전략과 정부의 벤처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번 행사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포함해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200여 명의 벤처인이 참가했다.

홍종학 장관은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안과 지원 방향을 제시한다.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강조되고 있는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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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IoT와 AI 결합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성공모델을 소개하고, 이상현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는 ‘나눔의 가치를 통한 사회적 변화와 역할’을 주제로 한 공유경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총괄 대표.

 

김민철 야나두 대표.

이튿날에는 선배 벤처인의 기업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는 ‘기업의 오래된 미래, 사회적 가치의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접근과 전략을 공유하고,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운명은 정해져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할 뿐’을 주제로 24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대통령 비서실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는 '벤처 리더의 생각과 말, 소통을 말하다'라는 강연을 통해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타트업 산업분야의 최신 동향을 알아보고, 직면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스타트업세션'이나 제주 벤처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제주세션', 밀착 네트워킹 시간으로 선후배 벤처인이 한 팀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팀 빌딩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하는 혁신의 현장이자,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벤처와 스타트업 본연의 문화인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