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 in]아시안게임 열기가 여행으로? 인도네시아 여행 예약 '급증'

2018-08-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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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간 중 자카르타행 항공권 검색량 전년동기대비 11% 증가

팔렘방, 발리 등 여행지도 '인기'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우리나라 국민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일까,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2018 아시안게임 기간 자카르타행 항공권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1위 국가는 한국(서울)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2018 아시안게임 기간에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 일본 도쿄,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약 45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구와 야구 등 우리나라 인기 스포츠가 포함된 데다 올해는 손흥민, 조현우 등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활약했던 축구 스타들이 참여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8강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4대 3으로 승리를 안겨 전국민에 기쁨을 안기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를 반증하듯 우리나라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한 항공권 중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중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팔렘방 또한 같은 기간 81% 늘었다. 

패키지 직판 여행사 자유투어를 통해선 아시안 게임이 시작된 지난 8월 18일 이후부터 인도네시아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역인 발리 상품 예약 수치가 전 월 대비 약 34% 증가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 매니저는 “올해 개최된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남북 단일팀 등 관전 포인트가 풍부해 역사의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평창 올림픽 등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주요 관광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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