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가 회계 투명성에서 핵심입니다."
곽수근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이사(서울대 교수)는 회계 투명성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소극적인 공개를 꼽았다.
그는 "회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게 제도적인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계를 통해 정부나 기업을 바로세우는 것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중앙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회계정보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김이배 한국정부회계학회 회장(덕성여대 교수)은 "국민 하나하나가 정부 재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자체 재정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경영은 거대 담론보다는 숫자에 기반해야 한다"며 "회계정보를 활용하면 지자체 경영실적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비롯한 회계분야 관계자 14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