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가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22일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가 아람코의 국내외 IPO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JP모간 등 실무 작업에 참여했던 금융 자문단도 해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상장은 "최적의 조건일때 우리가 택하는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로이터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아람코 지분 5% 매각을 통해 1000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하려던 사우디의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동안 뉴욕과 런던, 홍콩, 도쿄 등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는 아람코 IPO 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발표 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사우디의 경제 규모는 아랍 국가에서 가장 큽니다. 이슬람의 최고 성지들이 모여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안정과 성공적인 개혁 추진은 중동지역 평화에 절대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