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자리 증가와 소득 양극화 해소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2분기 최상위 20% 가계의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증한 반면 최하위 20% 가계의 소득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8% 감소와 맞먹는 폭이다.
올 2분기 기준으로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은 5.23으로 10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윤 수석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저소득층의 소득을 끌어올려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도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401로 전년 동기(0.375)보다 0.026 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용기를 내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하길 호소드린다"며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갈등만 유발하는 청와대 참모진과 장관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