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青島) 아오먼루(澳門路) 근처 해안에 큰 파도가 밀려오면서 칭다오 시민의 일부 차량이 물에 잠겼다고 20일 칭다오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칭다오 안전관리당국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 바다의 큰 파도가 이는 만큼 물놀이 혹은 바닷가 근처 출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전날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룸비아는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한 뒤 장쑤(江苏)성, 안후이(安徽)성, 허난(河南)성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룸비아가 몰고 온 구름이 국지적인 폭우를 뿌리면서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