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차 서비스 '첫차'를 운영하는 미스터픽이 ES인베스터, 레오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35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첫차는 국내 최초로 '딜러인증심사제도'를 도입해 검증된 인증 딜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고차 서비스이다. 중고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클린엔진시스템'으로 50여 가지의 차량 정보와 실제 구매자들로부터 얻은 '리얼 평가후기'를 제공해 중고차 구매자나 판매자가 안전하게 거래를 진행 할 수 있다. 또한 중고차 딜러는 그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시장을 어지럽히던 허위•불법 딜러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올바른 영업 활동을 첫차에서 인증받고 더 많은 중고차 구매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첫차는 서비스 런칭 3년 만에 이용자 수 200만명, 월 평균 거래액 270억원, 누적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했고, 인증 심사를 통과한 가맹 딜러 수만 2500명을 넘어서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였다.
레오파트너스와 코그니티브 측은 “머지않은 미래에는 자동차 유통 채널 역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발 빠르게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유연한 조직으로서, 첫차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고차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최철훈, 송상훈 미스터픽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비롯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하여 중고차 구매부터 판매까지 전 영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픽은 2015년 동문파트너즈, DS인베스트먼트, 송현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투자로 기관투자가로부터 유치한 자금은 총 65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