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손담비와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인 손담비는 폭염 속에서도 자신의 인기곡인 ‘미쳤어’를 열창, 직접 춤을 추며 MC 이경규와 강호동을 맞았다.
이에 강호동은 “이 날씨에 진짜 미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왜 이렇게 늦었냐. 밖에서 5분 있었다”며 살인적인 날씨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근황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손담비는 “영화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 코미디는 생소하다”며 “상훈 오빠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근 코미디 영화 촬영 중인 손담비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게스트 소개와 근황 토크를 마친 뒤, MC들과 게스트는 팀을 꾸렸다. MC 이경규와 손담비, MC 강호동과 정상훈이 각각 한 팀이 됐다.
손담비와 이경규는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번번이 한 끼에 실패했다. 반면 정상훈은 누르는 집마다 빈 집으로 ‘자양동 똥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정상훈은 열의를 불태우며 시민들에게 자신을 어필했고 출연한 광고 및 드라마를 언급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나 ‘자양동 똥손’ 정상훈이 손담비와 이경규 팀보다 먼저 한 끼에 성공, 반전의 결과를 이뤄냈다.
중국인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정상훈은 가짜 중국어 실력을 선보였고, 집주인은 “아직 많이 배워야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는 “‘양꼬치’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중국에 가본 적은 없다. 양꼬치 때문에 먹고 살게 됐다. 양꼬치가 시작이었다. 만약 양꼬치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 뻔했나 싶다”고 털어놓았고 강호동은 “양꼬치로 돈을 벌지 않았나. 양심 없다”고 몰아가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