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자동차 안에서 잠을 청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 아파트단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무더위에 잠을 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정전이 처음 발생한 아파트는 전기가 중단된 지 5시간이 지난 오전 6시 20분경에 비로소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전기 공급 중단으로 선풍기, 에어컨 등을 사용하지 못한 아파트 주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근처 공원 또는 각자의 자동차 에어컨에 의지해 5시간 동안 무더위를 견뎌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