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인 생리대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 건강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해 가정 경제의 부담을 줄이고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 연령 기준은 2000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만 11세~18세 여성 청소년이다.
자격은 본인 또는 세대원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이거나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복지급여 수급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난 상반기 1차 사업에서 대상으로 포함됐던 청소년은 다시 지원 받을 수 없다.
지원 희망자는 8월 한 달 간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물품은 소형·중형·대형으로 구성된 6개월 분량의 생리대 세트다. 10월 중 원하는 주소지에 직접 택배로 배송된다. 방문 수령을 원하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받을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위생용품 지원 사업으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여성 청소년들에게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은 오는 2019년부터 바우처 시스템을 통한 구매비용 지급방식으로 바뀌어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