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가 갤럭시노트9 출시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3일 독립리서치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해 파워로직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214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47억원으로 2.7%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하락했다. 매출액은 1636억원으로 10.1% 줄었다. 이 영향으로 주가도 연초와 비교해 28%가량 가까이 하락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현재의 주가 하락세는 지난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이 대거 전환되거나 신규 상장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2월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세차익 실현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외적인 회계 항목에서 리스크 발생 우려가 적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약 100억원 규모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자산손상차손과 외환손실에 따른 것이다.
최성환 대표는 " 지난해까지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을 보수적 관점에서 모두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며 "환율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파워로직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은 파워로직스의 적정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파워로직스가 갤럭시노트9의 전면 카메라 초도물량을 대부분 선점했고 내년부터 중대형 전지 사업에서 매출이 가시화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