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등 헌법기관장 초청해 오찬

2018-08-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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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취임 축하 오찬… 문재인정부2기 국정방향 얘기 오갈 듯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취임 축하차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이 5부 요인과 자리를 갖는 것은 지난 5월3일 남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한 오찬 간담회 후 석달 여 만이다.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은 해외출장중이라 불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헌 70주년, 사법부 70주년, 헌법재판소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최근의 안보 상황이나 문재인정부 2기의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문 의장 취임 직후인 지난달 15일 문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치를 강조한 국회의장 당선 소감이 시의적절했다. 신임 국회의장이 주도적으로 국회 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준동의 합의 등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찬에서 최근 취임사 등에서 밝힌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하게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협치 내각’ 구상을 설명하며, 민생경제와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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