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공개] 삼성, 2년만에 '갤럭시워치' 출격··· "애플 아성 넘는다"

2018-08-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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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ㆍ편의성 높이고 디자인도 강화... 시장 변화 예고

'갤럭시워치' 3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스마트워치 3종을 선보이고, 애플의 아성 공략에 나선다. 

그간 절치부심해 기능성과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강화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현재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60%가량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스마트워치 '기어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지난해에는 후속작을 내놓지 않았다.
공백기간만큼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고민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스마트워치에서도 통합된 갤럭시 스마트기기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를 기존 '기어'에서 갤럭시워치로 변경한 게 대표적인 예다. 

갤럭시워치는 삼성 스마트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디테일한 요소를 더했으며, 처음으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하며 시계 본연의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더욱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와 각각 22mm, 20mm의 표준 스트랩을 활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위스 명품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Braloba)'와 협업한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 스타일의 스트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워치는 472mAh의 대용량(갤럭시워치 46mm 기준) 배터리와 스마트워치 전용 칩셋을 탑재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mm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쓸 수 있어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TE 지원 모델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는 물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갤럭시워치는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보다 정교해진 수면 관리, 운동 기록을 트래킹할 수 있는 종목을 업계 최다인 39종으로 확대해 더욱 포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심박센서와 가속도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호흡 가이드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면 패턴을 분석해 아침에 일어난 후와 잠들기 전에 날씨, 스케줄, 운동 정보 등 정보를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새롭게 담았다. 

이밖에도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 글래스 DX+'를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고,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수영 측정이 가능하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탑재했다.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Samsung Health)', 모바일기기간 콘텐츠 공유를 가능케 하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 등 갤럭시의 편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랜 혁신의 역사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만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워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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