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부터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가 폐지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서울~인천공항 간 KTX 운행 조정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가 30일 최종 인가됐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공항 KTX는 지난 2014년 6월 개통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과 강원도 강릉을 오가는 경간선 KTX 운행을 이유로 지난 2월부터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현재까지 고속철도 차량 정비를 이유로 운행을 멈춘 상태다.
한편 코레일은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승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광명역 리무진 버스의 배차 간격을 현재 20~30분에서 15~20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인천공항 간 AREX 증편도 논의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존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리무진 버스와 공항철도를 증편할 것”이라며 “이용객이 많은 다른 구간에 KTX를 추가 운행할 여력이 생긴 만큼 더 효율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