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0월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액면분할은 주식 유동성 확대로 수급을 개선해줄 수 있어 대개 호재로 여겨진다. 다만, 기업가치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아 효과는 제한적이다.
실제로 네이버 주가는 액면분할 계획을 공시한 26일 0.67% 오르는 데 그쳤고, 다음날에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액면분할보다 영업이익을 언제 성장세로 돌려놓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2017년 3분기 영업이익 3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실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