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2분기 매출 4조1543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 순이익 914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8% 줄었다. 미디어 사업 매출 증가, 11번가 실적 개선 등 자회사는 지속 성장했으나 회계기준 변경,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2조4978억원(구 회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서비스 장애 보상금액 지급 등의 영향이다.
미디어 사업의 IPTV 매출은 3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가입자 확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이 주효했다.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옥수수’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6월 말 기준 옥수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914만명,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626만명을 기록했다.
자회사 SK플래닛 매출은 2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억원 줄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통신업의 체질을 바꾸고 종합 ICT 기업으로 도약해 근본적인 사업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