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만남은 2014년 9월 LA, 그해 11월 서울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는 아시아지역 교류 강화 차원에서 방한 중인 에릭 가세티 시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앞서 2014년 서울 방문 때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두 도시는 2006년부터 우호도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평창올림픽 참석차 'LA시 올림픽 준비위원회' 국장이 서울시의 올림픽 지원체계를 배우고 돌아갔다. 오는 9월엔 '서울 세계문화도시축제'에 LA 치어리더단(22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이벤트나 홍보매체를 교환해 광고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실무적인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LA 한인타운이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꼭 들렀다 가는 곳으로, 미국 한인이민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LA 한인타운과 한인사회가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원순 시장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2014년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이후로 양 도시간 교류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왔다"며 "서울시는 문화관광 중심도시인 LA와 우의와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동반자 관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