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톰슨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달 2일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기권 사실을 알렸다. 톰슨은 “명망 있는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건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톰슨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대회는 내게 정신적, 감정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골프를 떠나 시간을 갖고 정신적인 재충전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톰슨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건너 뛴 뒤 내달 16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톰슨은 “내 타이틀 방어를 위해 곧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