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정부가 다음달 내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종전선언 채택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형식과 시기를 모두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 당사국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내달 남북미중 4자 간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하는 게 우리 정부의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미 3자가 아닌 중국을 포함한 4자 간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이를 조기에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에 임하는 당사국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복잡하려면 숫자가 적어도 복잡할 수 있으나 숫자가 많아도 당사국들이 (종전선언을) 하려는 의지가 크면 시간이 지체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