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 자전거 따릉이 안전모를 무료로 빌려준 지 나흘 만에 절반이 사라졌다고 25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3일 따릉이 이용이 많은 영등포구 여의도 대여소 30곳에 안전모 858개를 비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안전모 무료 대여 사업을 한 달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시행 5일째인 지난 24일 서울 전역 대여소 129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404개(47%)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릉이 이용자가 아닌 사람이 안전모를 몰래 가져가거나 쓰고 반납하지 않은 것이다.
따릉이 안전모는 별도 대여 절차 없이 자전거 바구니나 보관함에 놓여 있는 것을 바로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안전모 분실률이 높게 나오자 무료 대여 사업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