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5G 스마트폰에 사용될 무선 송수신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퀄컴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지원하는 5세대 뉴라디오(5G NR) 초고주파(밀리미터웨이브, mmWave) 및 6GHz 이하 대역 주파수(Sub-6 GHz) 무선송수신(RF)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mmWave신호는 재질, 폼 팩터, 산업 디자인, 발열, 방사, 전력 규격 등의 문제로 모바일 통신에 사용되지 못했다. 모바일 업계에서도 mmWave의 모바일 기기 및 네트워크 적용을 매우 비실용적이며 구현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해 왔다.
QTM052 mmWave 안테나 모듈은 신호를 한 곳에만 모아 쏘는 '빔 포밍', '빔 스티어링' 및 '빔 트래킹' 기술로 초고주파 신호 도달범위를 넓히고 신뢰도도 높였다. 3종류의 초고주파 대역(26.5~29.5 GHz, 27.5~28.35 GHz, 37~40 GHz)에서 최대 800 MHz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퀄컴은 이러한 모든 기능을 통합해 최대 4개의 모듈을 스마트폰에 심을 수 있게 했다.
QTM052 mmWave 안테나 모듈 제품군과 QPM56xx Sub-6GHz RF 모듈 제품군은 현재 샘플링중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이르면 오는 2019년에 해당 모듈을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5G NR mmWave안테나 모듈 및 Sub-6 GHz RF 모듈의 최초 상용화로 모바일 업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mmWave와 Sub-6 GHz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모바일 5G 네트워크 및 단말기, 특히 5G 스마트폰의 대규모 상용화를 촉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