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개 개발도상국이 참여한 '2018 문화동반자 사업'이 5개월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문화동반자 사업 예비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문화동반자 사업은 각국 전문가 63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5개월 간 14개 기관(문체부 소속 4개, 비영리단체 10개)에서 진행하는 △전문연수 과정 △공동창작 프로젝트 △한국어 연수 △문화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동참하며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문화·예술 분야로 한정했다. 14개의 참가기관 중 △충남문화재단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배우공동체 '자투리'가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각각 전통 악기, 전통 공연을 바탕으로 한 공동 창작과 이중 언어를 이용한 국제 연극 교류 연수 등을 진행한다.
연수에 참가한 동반자들과의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교류 기회도 더욱 확대된다.
문체부는 동반자들이 연수기간 중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장기 공동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선발·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동 작업이 연수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연수 참가국 현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문화동반자 동창회'와 연계한다. 이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는 눈치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중앙아시아·아세안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의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역량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당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