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예술문화 전문가들과 '2018 문화동반자 사업' 시작

2018-07-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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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국가, 63명 참여…5개월 간 실시

'2017 문화동반자 사업' 활동 모습. (안동축제관광재단, 하회별신굿탈놀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총 28개 개발도상국이 참여한 '2018 문화동반자 사업'이 5개월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문화동반자 사업 예비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미디어 및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동 창작과 인적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 전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05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04개 국가에서 1079명의 문화동반자 연수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문화동반자 사업은 각국 전문가 63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5개월 간 14개 기관(문체부 소속 4개, 비영리단체 10개)에서 진행하는 △전문연수 과정 △공동창작 프로젝트 △한국어 연수 △문화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동참하며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문화·예술 분야로 한정했다. 14개의 참가기관 중 △충남문화재단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배우공동체 '자투리'가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각각 전통 악기, 전통 공연을 바탕으로 한 공동 창작과 이중 언어를 이용한 국제 연극 교류 연수 등을 진행한다.

연수에 참가한 동반자들과의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교류 기회도 더욱 확대된다.

문체부는 동반자들이 연수기간 중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장기 공동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선발·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동 작업이 연수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연수 참가국 현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문화동반자 동창회'와 연계한다. 이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는 눈치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중앙아시아·아세안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의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역량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당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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