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364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229억원"이라며 "1분기에 이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고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 강수일 증가에 따른 음료 영업환경 약화, 맥주 비용 부담 등도 악재로 꼽았다. 특히 국산 맥주 수요 위축 속 클라우드의 매출액 감소, 피츠의 판매부진, 대규모 마케팅 비용 투입 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유의미한 맥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 맥주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3% 증가한 1585억원, 영업적자 68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울 서초동 부지 등의 자산가치와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배당정책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