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연희동 200번지 일원 2만4357㎡에 경명공원 개장

경명공원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에 수반된 개발제한구역(GB) 해제로 훼손됐던 서구 연희동 200번지 일원이 경명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19일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인 서구 연희동 200번지 일원 2만4357㎡에 보상비 128억원·공사비 39억원을 투입해 인공폭포, 주차장, 생활체육 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경명공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추진한 경명공원 조성사업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인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를 대상으로 2015년 9월 설계 및 토지 보상 등 사업을 착수하고 2017년 7월에 착공해 이날 완공한 것.

경명공원은 서구 빈정내 사거리를 기준으로 세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지구별로 테마를 다르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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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연못 등이 조성돼 있고 2지구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경관폭포, 화장실 등이 있다. 콜롬비아공원에 설치돼 있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이전 설치돼 있다.

또 3지구는 단풍나무 산책로와 계류, 작약 동산 등이 조성돼 있어 각 지구별로 계절에 따른 수목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공간별 시설에 따른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해 자부심을 느낀다. 시민들이 힐링하고 휴식을 즐기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