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원은 캠프시장을 노린 ‘신난다 체험스쿨’로, 대교는 에듀테크와 결합된 ‘써밋수학’으로 방학교육 시장 장악에 나선다.
교원의 ‘신난다 체험스쿨’은 2017년 참여율 기준으로, 학기 중인 4~6월에 비해 여름방학 중인 7~9월 캠프 참여율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3월 겨울방학 기간의 참여율도 4~6월에 비해 89% 늘었다. 방학 효과다. 이에 교원은 올해 역사캠프, 영어캠프, 진로탐색 캠프 등 다양한 ‘맞춤형’ 캠프를 준비한다.
반면 대교는 디지털 회원수의 대폭 증가를 내세운다. 대교의 ‘써밋수학’ 과목을 수강하는 회원이 2017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2018년 상반기) 약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겨냥,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의 ‘써밋수학’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신난다 체험스쿨’은 힐링과 체험을 모두 선사하는 ‘놀멍 배우멍 제주도 캠프’와 유적지를 시대별로 둘러볼 수 있는 ‘역사캠프’, VR역사 미션 등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역사캠프 2단계’,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 그외 ‘자기주도학습 캠프’, ‘글로벌 코딩 챌린지 캠프’, ‘소프트웨어 개발자 캠프’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캠프로 준비됐다.
‘써밋수학’은 정 반대다. ‘신난다 체험스쿨’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습이라면, ‘써밋수학’은 혼자서 배우고 해결할 수 있는 학습으로 준비된다. 오답이 잦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문제를 제공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기주도 학습’과 오답문제믈 명확히 짚고 넘어가는 학습인 ‘메타인지 학습’, AI가 성향을 파악해 능력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1:1 개인맞춤 학습’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을 맞는다.
조한구 교원 체험학습팀장은 “한번의 체험활동이 아이의 꿈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만큼,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구성했다”며 방학을 활용한 체험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대교 측은 “써밋중등수학 등으로 중학생은 물론 향후 더 많은 연령대별 학습자가 이용가능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학습 대상 확대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