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가을 남북정상회담부터 남북관계 제도화 방안 논의할 것"

2018-07-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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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서울지역회의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이번 가을 정상회담 부터 지속가능한 남북관계로 발전시키고 제도화하는 방안을 북한과 본격적으로 논의해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서울지역회의에서 한 정책설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남북관계가 촉진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선순환 구도가 가을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히 정착되는 것으로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 같은 목표,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분명히 하고 있고, 실현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가) 궤도에만 올라서면 빠른 속도로 압축적으로 이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진행된 북·미고위급회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70년간 서로 적대관계로 상대를 위협하면서 지내온 상황에서, 6·12정상회담에서 이제 한 달이 경과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게 확 다 풀리고 진전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조금 성급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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