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국 기업인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자동차, 인프라, IT(정보기술), 창업 그리고 혁신생태계 등 5개 분야에서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키로 했다. 한·인도 기업 및 CEO(최고경영인)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향후 분야별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양국 관계자들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미래형제조기술, 로봇, 녹색기술 등 한국과 인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신규 기술분야에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양국 기업인들의 발언 시간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삼성, CJ 등 기업들은 양국 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정부 측에 부품 관세지원, 통합부가세(GTS) 인하,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협력사업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CEO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후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수시로 피드백하는 ‘대화 채널’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상의는 5개 워킹 그룹(Working group) 설치, 공동 프로젝트 운영, 기업인 행사 정례화 등 체계적인 운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세쉬 샤 인도상의 회장도 “자동차, 전자, 인프라, 방산 제조, 조선, 신재생 에너지는 양국 산업 협력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AI, IoT, 미래 제조업, 로봇틱스, 녹색 기술 등에서는 한국과 긴밀한 협업을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