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간 통일농구팀 6일 오후 서울로 귀환

2018-07-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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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 환송만찬에서 북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건배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했던 남측 선수단과 정부대표단이 6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남북통일농구 방북단은 이날 오후 4시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1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방북단을 태워 평양으로 향했던 C-130H 기종의 군 수송기가 이날 다시 평양으로 가 방북단을 싣고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귀환에 앞서 6일 오전에는 평양의 청소년 과외활동 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아침식사를 마친 후 숙소에서 이동해 오전 11시10분께까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혼합경기에서 '평화팀' 남측 라플리프와 북측 김국성이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대표단은 숙소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2시40분께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해 출국심사를 받는다. 그리고 오후 4시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1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평양 만경대구역에 지난 1989년 개관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2015년 12월 리모델링을 마친 뒤 다시 문을 열었다.

이곳은 평양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 시설로 수재 양성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북한을 방문한 사절단의 참관 등을 통해 체제선전에 적극 활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북한을 방문하는 외부 인사들의 단골 참관지로, 올해 4월 초 방북한 남측 태권도시범단도 이곳을 둘러봤다.

이날 귀환하는 남측 농구선수단은 이번 방북 기간에 북측 선수들과 남녀 선수별로 각각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했다.

남북 정부간 접촉도 있었다.

우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5일 오전 환담했다.

이날 심야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체육실무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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