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나이250년 둘레5.60m 높이19m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2018-07-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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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공]

250년의 수령, 둘레 5.60m, 높이 19m의 고욤나주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6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에 있는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는 옛 성황당의 신목(神木)으로서 정월대보름과 음력 동지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성황제(城隍祭)를 지내고 있는 등 민속적인 가치와 지역 문화재로서의 역사성이 큰 나무다"고 설명했다.

성황당 근처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는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 19m, 가슴높이 둘레 2.86m, 근원둘레(나무의 지표경계부 둘레) 5.60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 250년(추정)으로 규격적인 측면에서 희귀성이 높으며,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고욤나무는 예로부터 감나무를 접붙일 때 필요한 대목(臺木)으로 활용했고,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여 소갈·번열증(煩熱症) 등에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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