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최근 미국에서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FFVD)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그런 용어와 관계 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미국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5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FFVD 용어 사용이 미측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용어와 관계 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미국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되어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도 앞으로 CVID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공개하면서 FFVD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