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함께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5.2%가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고 이중 82.6%는 국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응답자의 방문 목적지는 강원도가 3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상남도(12.7%), 경상북도(10.4%), 전라남도(9.9%), 경기도(9.3%)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의 예상 지출액은 평균 25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20~30만원을 지출하겠다고 답한 비중은 지난해 30.5%에서 올해 29.8%로, 30~50만원 가량을 지출하겠다고 답한 비중은 지난해 30.3%에서 올해 19.5%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50~100만원을 사용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8.6%에서 올해 12.8%로 늘었다. 100만원 이상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중도 지난해 1.3%보다 1.1%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여름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박 3일(40.9%)이 가장 많았고 1박 2일(28.9%), 3박 4일(18.5%)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여전히 자가용(7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숙박시설은 펜션(37.5%)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정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7~8월 동안 국민들이 휴가를 사용해 여름 국내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여름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행주간 누리집에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름휴가의 주요 제약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유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참여형 휴가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나만의 재치 있는 휴가사유를 공유하는 ‘유휴~ 천하제일 휴가사유 대회’와 여름휴가로 다녀온 국내여행에 대한 감상을 담은 ‘유휴~ 휴가지 여행시 공모전’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