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7일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우체국에서도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펀드판매 사업으로 인한 수익증대보다 불완전판매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내부직원 대상 시범기간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9월부터는 전국 222개 총괄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 개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백령도 등 도서지역 뿐만 아니라 해남 땅끝 마을까지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농어촌 등 금융소외지역 구석구석으로 넓은 투자 접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상품이해도가 낮은 초보적인 투자자도 친숙하고 편리하게 펀드 거래를 함으로써 서민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수년간에 걸친 오랜 노력의 결과로 우체국이 펀드를 판매함으로써 금융소외지역민에게 금융투자상품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은행과 증권사 위주의 과점적인 시장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을 선도하고 국영금융으로서 서민금융 실현과 착한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