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공동 재현한 수원시, 서울시, 화성시가 14일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18 한국국제관광전에서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한국관광혁신대상은 창의·혁신을 바탕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지자체·기관·사업체·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시와 서울·화성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공동 재현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됐다.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완벽 재현이었다. 지난해 150만여 명이 관람한 능행차 재현은 우리나라 거리 퍼레이드 축제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정조대왕능행차 재현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8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수원화성,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비롯한 수원시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한국국제관광전은 ㈜코트파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다. 이번 관광전에는 국내 50여 개 지자체와 중국을 비롯한 50여 개국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