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서울 서초 소재 한국교육개발원 사옥 등 총 17개의 알짜 '종전부동산'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8년 제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 17개의 종전부동산에 대한 소개 시간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종전부동산 활용 및 개발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소개되는 매각 대상 부동산은 총 17개다. 우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서울 광진, 경기 수원에 보유한 2곳,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수원 2곳, 화성에 확보한 1곳 등 매입공공기관 매각 대상 부동산 5곳이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주) △중앙119구조본부(남양주) 등 정부소속기관 부동산 2곳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안양) △한국광해관리공단(종로) △한국교육개발원(서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서초) △한국산업단지공단(구로) △한국예탁결제원(고양)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 △한국전력기술(용인) △LH(성남) △한국해양과학기술원(안산) 등 정부산하기관 부동산 10곳 등 총 12곳의 종전부동산이다.
이중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부지면적만 9만2939㎡에 달할 만큼 이번 매각부동산들 중 가장 규모가 크며, 3만㎡가 넘는 LH나 한국교육개발원 등도 우수한 입지를 갖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백경비엠에스가 주관하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투자회사, 건설사, 자산운용사, 금융사 및 개인투자자 등 부동산 매입 잠재 수요자들에게 매각 대상 물건의 가격과 입지 정보, 투자 중점 등 최신 상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종전부동산 물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투자자들은 평소 관심 있었던 종전부동산에 대한 지리정보, 매각가격, 거래정보 등 최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매각 대상 부동산의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통합 상담관이 운영되는 만큼, 이 자리에서 관심 물건에 대한 1대 1 전문 심층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자설명회 개최 이외에도 입지 규제 완화, 매각 방식 다양화 등 맞춤형 매각 전략을 통해 종전부동산의 원활한 매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