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사퇴를 예고하는 등 보수진영은 ‘존폐’ 위기에 몰렸다.
14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 한국당은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2·3·4·5·6면>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하며 전국 지도를 ‘파란색’으로 물들였다.
서울은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선거 막판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와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 밖에 △부산(오거돈)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한국당 후보와 혼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주지사는 무소속인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문재인 정부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심은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사상 초유의 이슈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보다 집권여당에 확실한 힘을 실어줬다.
선거 결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동력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반면, 참패한 야당은 책임공방과 함께 대대적인 정계개편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당은 민주당의 50%대 높은 정당 지지율은 물론 70%대를 오가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의 편향된 조사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선 판세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밑바닥 민심’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며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국정운영 동력이라고 말할 것도 없이 문재인 정부 1년 평가는 정치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압도적인 동의를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12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재·보선도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최재성) △서울 노원병(김성환)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인천 남동갑(맹성규) △경남 김해을(김정호) △울산 북구(이상헌) △충남 천안갑(이규희) △충남 천안병(윤일규)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광주 서구갑(송갑석)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가 무소속인 최대원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질러 신승했다.
민주당 의석은 기존 119석에 11곳을 더한 130석으로 원내 몸집을 불리게 된다. 기존 112석에 1석을 더한 한국당과의 격차가 17석으로 훌쩍 커졌다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역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진보 성향의 후보가 승리한 곳이 17곳 중에 무려 14곳이다. 보수가 당선된 곳은 3곳(경북·대구·대전·)에 그쳤다.
진보 교육감의 맏형 격인 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 후보, 3선 도전에 나선 민병희(강원)·김승환(전북) 후보 등은 상대 후보들을 압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일꾼’이 선출됐다.
투표율은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60% 벽마저 넘어섰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 집회,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높아진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지방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됐고, 역대 두 번째로 실시된 이틀간의 사전투표 제도가 자리 잡으면서 투표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 한국당은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2·3·4·5·6면>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하며 전국 지도를 ‘파란색’으로 물들였다.
서울은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선거 막판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와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 밖에 △부산(오거돈)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한국당 후보와 혼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주지사는 무소속인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문재인 정부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심은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사상 초유의 이슈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보다 집권여당에 확실한 힘을 실어줬다.
선거 결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동력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반면, 참패한 야당은 책임공방과 함께 대대적인 정계개편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당은 민주당의 50%대 높은 정당 지지율은 물론 70%대를 오가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의 편향된 조사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선 판세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밑바닥 민심’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며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국정운영 동력이라고 말할 것도 없이 문재인 정부 1년 평가는 정치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압도적인 동의를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12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재·보선도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최재성) △서울 노원병(김성환)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인천 남동갑(맹성규) △경남 김해을(김정호) △울산 북구(이상헌) △충남 천안갑(이규희) △충남 천안병(윤일규)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광주 서구갑(송갑석)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가 무소속인 최대원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질러 신승했다.
민주당 의석은 기존 119석에 11곳을 더한 130석으로 원내 몸집을 불리게 된다. 기존 112석에 1석을 더한 한국당과의 격차가 17석으로 훌쩍 커졌다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역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진보 성향의 후보가 승리한 곳이 17곳 중에 무려 14곳이다. 보수가 당선된 곳은 3곳(경북·대구·대전·)에 그쳤다.
진보 교육감의 맏형 격인 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 후보, 3선 도전에 나선 민병희(강원)·김승환(전북) 후보 등은 상대 후보들을 압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일꾼’이 선출됐다.
투표율은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60% 벽마저 넘어섰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 집회,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높아진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지방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됐고, 역대 두 번째로 실시된 이틀간의 사전투표 제도가 자리 잡으면서 투표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