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韓 증권가, 중국發 디폴트 '공포'

2018-05-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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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ABCP에 상당수 투자…금리 오르며 부실기업 증가 전망

[ 그래픽=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종목 뉴스
▷증권가도 中기업 디폴트 공포 확산
-중국 기업에 앞다퉈 투자해온 우리 증권가도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에 휘말린 상황.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털은 3억5000만달러 규모로 발행한 채권 원리금을 만기일인 이달 11일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모기업인 CERCG가 지급보증을 섰지만, 결국 디폴트 처리.
-불똥은 우리 증권가로 확산. 해당 채권을 바탕으로 내놓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적지 않은 국내 증권사가 투자하면서 부담 만만치 않을 전망.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이 ABCP에 대한 신용등급을 우량 기업에 부여하는 'A2'로 제시했다가 뒤늦게 'C'로 하향 조정. 이번 디폴트 사태로 ABCP 상환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

▷'차이니스월' 뭐기에? 증권사 해마다 징계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25일 DB금융투자에 '자율처리필요' 제재. 정보교류차단장치 규제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
-키움증권도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제재를 받아. 유진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각각 2013년과 2016년 같은 문제 야기.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정보교류차단장치 규제는 업무별로 나뉘어 있다"라며 "앞으로는 정보 유형이나 중요도를 기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 제시.

▲주요 종목 리포트
▷LG 배당금·비상장 자회사 실적↑ [SK증권]
-SK증권은 "LG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매수 권유. 목표 주가도 10만5000원 유지.
-최관순 연구원은 "LG의 배당금 수익이 증가했고,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 매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
-LG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28일까지 16.3% 하락. 최 연구원은 "주요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고려해도 과도하다"며 "순자산가치(NAV)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LG화학은 연초 이후 14.2% 하락했으나,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은 10.0% 상승했다"고 설명.
-구광모 상무의 LG 등기이사 등재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

▷'주가 하락' 넥센타이어 저점 매수 타이밍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넥센타이어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저점 매수를 할 타이밍"이라고 분석.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1만6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
-조수홍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약 2조원, 영업이익은 168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체코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는 2020년 영업이익률은 2018년 8.4%에서 2020년 10%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

▲전 거래일 마감 후 주요공시
▷GS건설, 4691억원 규모의 경기도 수원 111-1구역(정자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

▷모다, 기존 김정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선규 대표 새로 선임.

▷셀트리온, 특수관계인인 셀트리온돈에 대해 셀트리온돈 지분 127억5200만원 어치를 출자.

▷OCI, 부광약품 주식 151만786주를 취득. 취득금액은 428억원가량.

▲펀드 동향(지난 29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400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 -1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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