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에 가장 민감한 연령층은 10대"

2018-05-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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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대표 "인터넷 사용시간 길고 댓글에 영향 많이 받아"

최근 '드루킹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인터넷 댓글에 대한 민감도를 조사한 설문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댓글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층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2018 인터넷 이용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청소년 층이 인터넷 댓글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3414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2.89%다.

30일 조사결과를 보면,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27.3%로 가장 많았다. ‘10분 이상~30분 미만’(26.0%), ‘2시간 이상’(17.9%), ‘1시간 이상~2시간 미만’(17.3%), ‘10분 미만’(11.5%)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중 37.5%가 2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시간 이상’ 사용자 평균 17.9%의 두 배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이어 20대(22.9%), 30대(19.6%), 40대(11.8%), 50대(11.4%), 60대(10.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댓글’에 대한 설문도 이어졌다.
‘귀하는 인터넷 댓글에 얼마나 영향을 받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다’가 39.7%로 가장 높았다. ‘영향을 받는다’(30.8%), ‘영향을 받지 않는다’(29.6%)가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 뉴스 등의 댓글을 통해 생각이나 의지가 변했거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입은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에 가장 민감한 연령대는 10대가 4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35.2%), 60대(30.8%), 30대(30.1%), 40대(28.5%), 50대(26.7%) 순이다.

서미영 대표[사진=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10대의 경우 인터넷 사용시간이 가장 길고, 댓글 민감도 역시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양해지는 SNS채널, 모바일을 통한 접근 편리성이 강화된 점 등이 이들 세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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