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CVID'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는 조지 부시 집권 1기(2001~2005)때 수립된 북핵 해결 원칙으로, 영어대로 해석하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또는 돌이킬 수 없는)인 핵폐기'를 뜻한다.
27일 오전 10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신 대표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어제 대화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CVID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미 간 회담을 하려면 그 점에 대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회담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북미 간에 회담을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북한의 그런 의지를 확인한 것이 아니냐"면서 "혹시라도 확인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실무협상에서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